삼성전자 해외 인력 감축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까?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제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해외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국내 인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미 30% 감축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했습니다.
원인은 무엇이고 왜 감축하는지 배경을 알아보죠.

해외 인력 감축의 배경

반도체를 보면서 검수하는 삼성직원

삼성전자의 해외 인력 감축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 악화 때문입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중고’로 인해 소비 수요가 감소하면서 비용 절감이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 해외 인력 감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분에서 경쟁에 밀리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AI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에 HBM 메모리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대만 TSMC와의 격차로 수익성 저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부 사업부 해외 직원을 최대 30% 감원할 계획입니다.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은 약 15%, 행정 직원은 최대 30% 감축할 예정입니다. 이는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인도 사업부에서도 1000명 정도의 직원 감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효율성 개선을 위한 일상적 인력 조정”이라며 생산 직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의 인력 감축 현황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수천 명의 인력이 감축될 예정입니다. 인도에서는 노조 인정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이 발생하여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의 인력 감축이 일상적인 조정임을 강조하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국내 인력 감축 가능성 및 비상경영 체제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 인력 감축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신사업과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인력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진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 국내 인력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해외 출장과 글로벌 마케팅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경비 지출을 절반가량 줄이며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위기 속에서 DS사업부는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며, 파운드리 부문에서 최대 30% 감원이 예상됩니다.

희망퇴직 조건으로 퇴직금과 4개월치 급여를 포함해 약 4억 원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특히 8인치 파운드리 제조 부문에서 최대 30% 감원 가능성이 커 해당 부문에서의 불안감이 큰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희망퇴직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으나, 해외 감원과 맞물려 국내에도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삼성전자는 현재 해외에서 비용 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도체와 파운드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못한다면 더 큰 폭의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로이터 보도에 대해 “해외 사업장에서의 인력 조정은 매년 해왔던 효율화 작업일 뿐”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철수설도 부인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평택2(P2), 3(P3)의 파운드리 생산라인 일부를 이미 폐쇄했으며, 연말까지 셧다운을 약 5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해당 부문의 인력 감축 또는 다른 부문으로의 재배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에서 매출 79조 1천억 원, 영업이익 9조 1,800억 원을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향후 반도체 사업의 회복 여부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국내 인력 감축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국내 인력 감축 가능성이 낮지만,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상황이 언제든 변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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